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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NNA LIFE/유학을 준비하며

[갑자기유학] 분노만 남은 비자수령기 2탄 / 오스트리 체류허가증 /MA35

by kimpackung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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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최고의 사탄! MA35와의 사투 

 

비자수령기 2탄입니다

체류허가증 신청,D비자 신청따위 서류가 많아 귀찮긴했지만

정말 몸만 바쁘면 끝났던 그 시절이 그리울정도로

제 목을 졸라댄 MA35와의 악연을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요약하자면 9.16에 비엔나에 도착하였는데 

그다음해인..2021년 1월 14일에 겨우!!!!!!진짜스벌겨우!!!

체류허가를 수령하게 됩니다.

D비자 만료 2일을 남겨둔 ^_^..절체절명의 타이밍이었습니다.

 

날짜 구분 있었던 일 혹은 MA35를 폭파시키고 싶었던 순간들
9/17 나 > MA 오스트리아 도착했다고 메일 발송
보통 이 메일을 보내면 MA35 오피스방문일자를 잡아주는데
답이없음 일주일이 다되어가는데도 없음
9/24 나 > MA 일주일만에 다시 메일보냄
나 지금 오스트리아인데 언제 방문하면될까?
저번주에 메일보냈는데 혹시 누락되었을까봐 ^_^ 미안해 약속잡아줘!
9/29 MA > 나 드디어 답장이 옴
10월 21일에 방문해. 돈 60유로 들고 D비자 복사해서 가져와
근데 독일어 할 수 있는 사람 데려와 난 독일어로 말할거니까



답장 온 것도 잠시 두가지 의문이 들었음
1) 또 돈내라고?ㅋㅋㅋㅋ 60유로?ㅋㅋㅋㅋ
2) 근데 왜 보험이랑 재정증명은 안가져오라고하지? 뭘까?

독일어 할 수 있는 사람 데려오라는건 뭐 익히 알고있었어서
버디에게 같이 가달라고 부탁
10/21 MA35 버디랑 MA35 방문
생각보다 너무너무 친절한 언니의 안내에 따라서
서류내고 돈냈더니 끝.

근데 정말 보험서류, 재정서류 내라고 왜 안할까?
혹시몰라서 열심히 재발급받아 갔는데 말이쥐
여튼 끝나서 행복하다! 이제 우편만 기다리면되겠지~_~
라고 생각했던 안타까운순간..
11/4 MA>나 메일이 왔길래 혹시 발급됐다는 메일일까! 하면서 열어봄

(1차 서류 요청)
힝 속았지? 아래서류 메일로 보내 가능한 빨리
-비자 복사본
-건강보험서류
-잔액증명 / 3일내발급, EUR 12.241,56
-학생증명
11/9 나>MA 요청서류 답장 보냄
11/19 MA >나 (2차 서류 요청)
힝 또 속았지?

저번과 똑같은 서류를 요청하지만 왜 요청하는지는 말안해줄거야
서류보내 1주일 내로!!
-건강보험서류 (16.12.2020 )
-잔액증명 / 3일내발급,  EUR 12.337,56
11/20 나>MA 아니 보험 12월 16일은 뭘까 
16일에는 내 체류허가를 발급해준다는얘기겠지?!
라고 행복회로 돌리면서 답장보냄
12/10 MA >나  (3차 서류 요청)
야 니가 보낸 서류말이야 그거 11월에 발행된거더라고
근데 지금 12월이잖아? 니 서류 넘 오래됐어. 12월 발행으로 다시내 ^^
- 건강보험서류
- 잔액증명 / 3일내발급, EUR 12.241,56


정말 이때 꼭지 돌아버림
11월에 보냈을때 쳐 검토했으면 오래된 서류가 아니지않을까?
정말 가서 불지르고싶다. 진짜 다 몽둥이로 개 패고싶다 라는 생각이 나를 감싸버림
D비자 만료가 1월 16일이라서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
12/17 나>MA 너무빡쳐서 머리가 빙빙돌았지만 최대한 친절히 답장해봄

니가 보내라는거 보내는데
도대체 왜자꾸 요청하는지 알려줄래?
뭐가 잘못되었는지 궁금해서 그래
고마워 ^_^ 연말 잘보내렴

물론 끝까지 왜인지 알지 못했다..
12/29 나>MA D비자 만료까지 약 2주밖에 안남은 상황
너무 불안해서 MA35에 메일을 써봄

안녕 내 체류허가가 어떻게 되어가고있는지 알 수 있을까?
내 비자D가 1월 16일에  만료 되어서 말이지 ^_^
귀찮게 했다면 미안해 하지만 내가 좀 불안해서
답변 줄래?고마워
12/31 MA>나 이색기들은 또 다음과 같은 메일을 보내옴.. ^_^

(4차 서류 요청)
아래 서류 들고 1월 14일에 오피스 방문해
-잔고증명 EUR 12.241,56
1/14 MA35 메일에 분명 잔고증명만 가져오라고했는데
니 비자 카피는 어딨냐고 함
없다하니 저기 복사기가서 복사하라고..
근데 복사기 안내가 독일어로 되어있어서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실패..
복사기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ㅠ_ㅠ 알려줄래?
했더니 한숨 푹푹쉬면서 됐다고
플라스틱 카드를 창구로 던짐
그것은 바로 나의 체류허가증이었음

그런데 발행일이 2020.10월로 되어있음
첫 오피스 방문했을쯤임...
그래서 이거 발행일이 오늘도 아니고 최근도아니고
왜 10월이냐 물어봤더니
니가 알건없고 10월에 갱신해, 이제 가
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월에 발행한걸 왜 이제주냐고여 시발롬들아

 

서류를 몇번째가져오라고하고

왜 지연되는지, 같은 서류를 왜 여러번내야하는지

10월에 발행한 걸 왜 이제야 쳐 주는지에 대해서

아무런 설명도 듣지못했습니다

 

이것은 너어무우우우우나도 부당했지만

어디 신고할수도 없고 그냥 외국인으로서 감내해야하는건가? 싶었던..

정말 오스트리아라는 나라에 오만정이 다 떨어진 비자수령기였습니다.

 

혹시 나만이런가 했더니 

러시아에서 온 동기도, 그녀의 친구도

우크라이나에서 온 다른 동기도

그리고 저의 다른 한국인친구도

모두 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참나..

 

아무리 블로그를 뒤져봐도 이런식으로 사람피말렸다는 후기는 없어서

진심으로 D비자 만료되면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는건지

(심지어 시험기간이었음..^_^)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알수없었던

비자 수령 완료

 

혹시 같은 일을 겪는분이 계시다면..

언젠가는 줍니다 거의 마지막순간에 주긴 하지만

다 때려부수고 싶어도 참고 기다리세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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