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파쿵은 여행중/여행 정보

[크로아티아/자다르] 두기오토크 현지투어/ SUP 투어

by kimpackung 2022. 9. 5.
728x90

크로아티아 여행지 추천/ 크로아티아 자다르/ 자다르 여행 / 현지투어 / 자다르 근처 섬 / Get your guide

:: 김파쿵은 여행중 ::

https://instagram.com/kimpackung

 

투어 신청 방법 및 자다르 근처 섬 정보는 여기서:

https://genuinejang.tistory.com/83

2. 투어 후기

(1) 자다르 > 두기 오토크 :

해당 투어에는 자다르에서 섬까지 왕복 페리티켓이 포함이었다.

투어 전 날 가이드인 로꼬가 페리티켓을 왓츠앱로 보내준다.

 

자다르에는 항구가 2개 있는데, 섬으로 들어갈때는

시내 중심부에서 걸어서 30분거리에 있는 멀리 떨어진 항구에서 타야 했고,

돌아올때는 올드타운에 바로 붙어있는 항구로 들어왔다.

 

10시 배여서, 9시 10분쯤 숙소에서 나와 항구까지 걸어갔다.

한적한 시골마을. 나중에 자다르에 와서 살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걸어가며 찍은 사진.

이 작은 배들이 줄지어 서 있는 걸 보고 항구에 가까워진 줄 알았는데, 여기서 15분은 더 걸어야했다.

 

로꼬가 보내준 안내에는 파로스라고 적힌 배를 타라고 되어있었다.

항구가 생각보다 커서 배를 어떻게 찾나 했는데, 파로스라고 쓰여있는

엄청나게 큰 배가 눈 앞에 떡하니 서있어서 바로 탑승했다.

배는 아주 크고, 쾌적하고, 화장실도 잘되어있고

무엇보다 에어컨이 아주! 강력했다. 너무 추워서 선실에 오래있지 못할정도로.

차가 다 타지 못해서 약속한 10시에는 출발을 하지 못하고 아주 약간 출발이 늦어졌다.

 

약 한시간 정도 후에 도착한 두기오토크! 배에서 내리기도 전에 물이 너무 맑아서 흥이 오르기 시작.

 

선착장에서 가이드 로꼬를 만나 인사하고 바로 출발했다.

최대 8인 투어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미국출신 부녀 2명과 우리, 이렇게 4명이서

아주 소규모 투어를 하게 되었다 럭키😍

 

(2) 바다터널 military submarine tunnels

로꼬의 밴을 타고, 세계대전때 만들어진 바다터널로 향했다.

다들 SUP 경험자인지 물어봤는데, 투어인원 모두 경험자이고,

바다수영을 할 줄 안다고 하니 로꼬가 매우 다행이라고 했다.

SUP를 해봤는지보다 수영을 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구명조끼를 주지 않기 때문인 것 같았다.

이렇게 물이 맑은 곳에 내려, 여기서부터는 노를 저어 터널로 간다.

로꼬는 열심히 서서 노를 저었는데, 이 날 바람이 심해서 나는 앉아서 갔다.

저 터널 입구로 들어가면, 이런 터널이 나온다.

 

군사적 요충지인 두기오토크에 잠수함을 숨기기 위해 이런 터널을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은 어부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잠시 들르거나, 새들이 집을 짓고 산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다시 노를 저어, 근처에 있는 해안까지 갔다.

물이 투명한 곳에서 사진찍고 수영하고

여기 아래에는 성게가 엄청 많았다 물이 맑아서 밖에서도 성게가 맨눈으로 보였다.

성게를 짱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몇개 주워가고 싶었는데

불법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주워오지는 않았다.

나중에 로꼬가 불법이라고 말해줬당

여튼 바닥에 성게가 있어서 맨발로 다닐 수는 없다

 

(3) Veli Rat 등대

출처 : https://www.dugiotok.hr/de/veli-rat

전경을 찍은 사진이 없어서 퍼온 등대 사진.

Veli Rat은 스노쿨링 + 수영 스팟으로 유명한데,

로꼬가 아는 사람이 등대관리자여서 일반인은 갈 수 없는

등대 전망대를 데려가줬다!😍

전망대답게 올라가는 계단이 매우 가파르고 어지러웠는데,

경치가 멋있어서 감덩! 

 

 

전망대를 내려오면서 배고픈데 밥 언제먹나 하고 있었는데

로꼬가 피자 좋아하냐고 피자집가자고 우리를 동네 피자집으로 데려갔다.

 

같이 여행한 프랑코와 몰리랑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얘기하면서 먹었는데

미국 영국 크로아티아를 돌아다니며 사는 부녀를 보면서

영어를 잘한다는건 진짜 전세계 거주이전의 자유를 갖는거구나 싶었다.

 

계산할 때가 되어서 우리가 현금이 없어서 카드로 계산되냐고 물어봤는데,

프랑코가 자기가 사준다고 우리 피자까지 사줬따 😭

학생들은 원래 얻어먹는거라고 😢 나도 저런 어른이 되어야지

 

(5) 사카룬 해수욕장 (Sakarun) - 자유수영

그리고 소화시키러 사카룬 해수욕장으로 갔다.

사카룬 해수욕장은 크로아티아에서 찾아 보기 힘든 모래사장이 있는 해수욕장이다

다른 해수욕장들은 다 자갈로 되어있어서 발이 엄청아픈데

모래사장이 있다니 간만에 한국바다에 온 기분이 날 것 같아서 신났었다

https://www.kroati.de/kroatien-infos/strand-sakarun.html

이건 퍼온 사진인데, 이렇게 투명한 바다 + 모래사장 콤보로

아주 유명한 해수욕장이다

그런데 내가 간 날은 파도가 너어어어무나 심하고

알 수 없는 나무껍질들이 해안에 잔뜩 밀려와있었다 🙄

그래도 멀리서 보면 예쁜 바다

생각보다 바다가 엄청 깊었다! 조금 수영해서 나가니까 발이 안닿았다

그래도 파도를 뚫고 헤엄치는 나

튜브를 가져왔으면 엄청 재밌었을텐데 아쉬웠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물 밖에 나가면 추웠다.

한시간 자유시간이었는데, 한시간이 후딱 지났다.

 

(6)Brbinj - SUP + 자유수영 + 크로아티아 전통게임(Bocce)

Brbinj에는 로꼬네 집이 있는데, 집에 들러서 부체 게임키트와 

집에서 직접 담근 화이트와인을 가져왔다.

게임하고 술마시기 전에, SUP를 먼저 탔다.

여기서 출발해서, 저 멀리 먼 바다까지 나갔는데, 

중간중간 고무보트와 요트가 지나다녀서 무서웠따 

신나게 노젓고 바닷속에 있는 커다란 조개도 봤다!

이 조개를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주워가버려서 이제 가져가는게 불법이라고 한다!

한 여름에는 관광으로 돈을 벌고, 겨울엔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아주 민감한 문제라고 한다

 

그리고 크로아티아 전통 놀이를 했는데 간발의 차이로 팀 코리아가 져버렸다 😯

신나게 게임하고,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산뜻하고 맛있는 수제와인을 마시느라

정신을 놓고 만 나는 아무 사진도 찍지 않아버렸다!

 

(7) 파노라마 전망포인트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이라, 항구까지 로꼬가 태워다줬는데,

가는 길에 파노라마 전망포인트에 내려 전망을 구경했다.

이렇게 바다와 앞에 있는 섬들이 보이는데 남해에 온 것 같은 기분

파노라마로 쭉 보면 멋있는데 사진을 왜 이렇게 찍었지? 동영상도 안찍음 🙄

바다를 등지고 서면 이렇게 해지는 게 보여서 로꼬의 벤과 함께 찍어봤다.

로드트립 하는 사람처럼 나왔다

 

(8) 두기 오토크 > 자다르

7시쯤 항구에 도착했는데, 로꼬가 7시 25분 배표를 끊어줬다.

로꼬랑은 여기서 헤어지고, 팁으로 100쿠나를 줬는데, 프랑코형님은 지폐 뭉텅이를 꺼내서

갑자기 너무 작고 초라해짐 🥲

자다르로 가는 배는 올때 탄 배보다 훨씬 작았지만 더 빨랐다!

 

자다르에 내리니 8시 20분쯤이었는데, 석양이 이렇게 멋있었다 😍

올드타운에 있는 항구였는데, 여기서 집까지 걸어서 15분정도였다.

옷이 다 젖어서 좀 추웠지만 하루를 곱씹으면서 신나게 집으로 갔다! 

 

집에 와서는 어제 사다놓은 문어로 라면을 끓여먹었다.

하루 종일 물놀이 했으면 라면 먹어야징

이 통실한 문어다리가 700그램에 만원정도다 😆

해산물 없는 오스트리아에만 있다가 크로아티아에 오면

진짜 해산물 원없이 먹어서 너무 행복하다 ㅠ_ㅠ

 

자려고 누웠는데, 하루종일 울렁이는 바다에 떠있었더니

침대도 울렁울렁거리는 기분이 들었다😲

 

신나는 하루일기 + 두기오토크 투어 후기 끝!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번엔 숙소를 호텔로 잡지 않고 비엔비로 했는데

요리를 할 수 있는게 이렇게 행복한지 몰랐따 ㅠ_ㅠ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수 있어서 짱행버크

호텔파였는데 이제 비엔비파가 되어버림

이번에 숙소가 시설+위치 모든 게 좋아서 따로 포스팅하겠다.

후기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