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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파쿵은 여행중/여행 정보

[크로아티아/자다르] 플리트비체 여행기 + 가는법/코스

by kimpackung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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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여행지 추천/ 크로아티아 자다르/ 자다르 여행 / 현지투어 / 자다르 근처 섬 / 플리트비체 가는 법

:: 김파쿵은 여행중 ::

https://instagram.com/kimpackung

 

 

 

F코스 (소요시간 : 4시간 30분 - 10시반 ~ 15시 )

정보는 여기서 : https://genuinejang.tistory.com/85

+)국립공원 내 페리, 버스는 모두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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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입장 표를 샀지만, 8시 반에 자다르에서 출발해 9시 50분쯤 도착하는 플릭스버스 표를 끊었다.

가서 미리 입장되는지 물어보고, 안된다고 하면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고

된다고 하면 럭키 😍를 외치며 입장해야지 생각했다.

 

버스 터미널이 3분 거리인데도 혹시몰라병 때문에 30분 일찍 나왔다.

버스터미널이 굉장히 작다.

우리가 버스를 타는 곳은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터미널 건물 안에 있는 전광판에 플리트비체로 가는 버스플랫폼 번호가 써있었고,

그 앞에 사람들이 우글우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핸드폰에 저장해 온 표를 보여주고 탑승했다.

기다리던 사람들이 질서를 하나도 지키지 않고

내가 먼저 타네 니가 먼저타네 하는데

버스기사 아저씨가 딱 보고 얌체같이 끼어드는 들 표는 늦게검사해줬다.🙌🙌

 

사람들이 다 타지 못했는데 버스가 꽉차버렸다.

금방 다른 버스가 올 것이라고 말하고, 남은 사람들을 두고 버스가 떠났다.

그 사람들은 30분 뒤에 있는 다음버스를 탔을까

아니면 추가차량이 배차되었을까 궁금했다.

 

 

가는 길이 멋있었는데 왜 사진이 하나도 안멋있는지 모르겠다.

뒷자리에 앉은 분이 똑같은 단어를 수백번씩 외면서 중얼거리고 노래를불러서

내가 다 머리가 아팠다. 그분이 말하는 단어를 찾아보니 명상할때 외치는 단어란다.

아침이라 마음을 비우고 싶으셨을까.

 

여튼 가는 길에 하늘에 구름이 가득해서 걱정이었다.

일기예보를 여러번 확인하면서 날씨 좋은 날 가려고 했는데

구름이 꽉 낀걸 보니 마음도 갑갑쓰🤦‍♀️

 

9시 50분 도착예정이었는데, 10시가 되어도 도착을 못했다.

차가 막히는 것 같진 않았는데 여튼 늦어졌다.

10시 입장인 사람들은 속이 타겠다 싶었다.

 

구글맵 위치를 켜서 보면서 가고 있었는데,

차가 2번게이트를 지나도 계속 달리는거다.

여기를 지나치면 안되는데 하면서 눈만 또록또록 굴리고 있는데,

차가 1번 게이트에 멈춰섰다. 여기서 1번게이트로 갈사람들은 내리고,

다음 정류장이 2번이라고 한다. 1번 게이트에서 유턴을 해서 2번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내렸더니 쨘 하고 하늘이 맑아졌다 ❤️ 날씨요정아 힘을내

사진 오른쪽 구석탱이에 있는 게 버스정류장이고,

저 구름다리를 건너면 입장 할 수 있다.

2번 게이트에 다다르니 벌써 10시 20분이었다.

화장실 한번 들르고, 입장표를 스캔하고 있는 언니에게

11시 표인데 지금 들어가도 되냐니까 1분만 기다리라고했다.

1분 뭐지 했는데 시계를 보니 10시 29분이었다. 

30분이 되자 입장하라고 했다.

30분전엔 입장이 되는건가? 개이득! 하고 들어갔다.

 

입장할 때 어떤코스로 돌건지 정하고 왔냐고 물어봤다.

코스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페리부터 타자는 생각으로 왔던 거라서

페리 풔스트!! 를 외쳤더니 P1 선착장으로 안내해줬다.

코스를 정하지 않고 오면 그 앞에서 추천코스를 말해준다  🥰

 

선착장부터 짱이쁘다! 하면서 뛰어다니면서 사진찍는데,

갑자기 뒤에서 단체관광객이 우르르 오길래 

페리에 먼저 타야겠다 하고 뛰어가서 페리를 탔다.

결국 그 단체관광객들과 같이 타고 가게 되었는데

무려 한국인 관광객무리였다! 너무 간만에 보는 한국사람들..

다들 열심히 여행다니고 있구나 👍

 

첫 뷰포인트로 잡은 빅폴까지 가려면 P3선착장까지 가야한다.

P1에서 P2로, P2에서 P3로, 이렇게 2번 탄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호수를 가로질러 P3로 가는 길.

P3에 내리면 바로 빅폴 가는길 표지판이 있다.

표지판 따라서 쭉쭉 가면 된다!

어차피 사람들도 모두 한방향으로 가고있기 때문에

얼레벌레 사람들 따라가면 갈 수 있음..ㅎ

 

근데 진짜..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살던 요정도 도망칠 것 같은 플리트비체

이것이 나의 한 줄 감상이었다.

여기는 P3에서 빅폴로 가는 길이었는데, 정말 사람이 징그럽게 많았다.

사람이 잠시 없을 때 여행메이트랑 번갈아가면서

지금이야! 지금!빨뤼! 이렇게 오만호들갑떨면서 사진찍음..

 

1번게이트로 들어온 사람들이 나와 앞에서 계속 마주오고

길은 좁고, 날은 습하고 발 헛디디면 물에 빠지지않을까

걱정하느라 갑자기 기분이 너무 안좋았다.🙄

 

기분 안좋은거 티내서 여행메이트도 기분안좋아지고

메이트가 다시 기분안좋은거 티내서 화해함 

웃으면서 여행하자 ^_^

가는 길에 사람들이 멈춰서서 경치 구경하길래

우리도 멈춰서 사진 찍어본 곳. 여기도 가뭄아니었음 더 콸콸쏟아졌겠지

 

그렇게 더워서 기절할때 쯤 도착한 빅폴!

이게 빅이야?를 200번쯤 말한 것 같다.

생각보다 물이 쫄쫄흘러서 약간실망 🙄

여기서 잠시 쉬면서 집에서 챙겨온 오렌지도 까먹고

다음 뷰포인트 어떻게 가는지도 한 번 찾아보고 다시 출발!

뷰포인트 1번으로 올라가는데, 사람들이 또 옹기종기 모여있길래

나도 놓칠 수 없지 하고 낑겨들어가서 찍어본 사진

멀리 빅폴이지만 작은폴이 보인다!

 

여기서 좀 더 올라가면 1번 입구 근처에 큰 데크가 있고

그곳이 바로 1번 뷰포인트였다.

마침 데크가 텅텅 비어서 전세내고 사진찍었다 나이스타이밍 😲

 

그리고 다시 산길을 걸어 2번뷰포인트로 출발했다.

여기서부터는 비포장 오솔길인데, 그늘도 많고 사람은 없고 시원해서 좋았따

물 색깔이 미쳐버린 플리트비체 진짜 예쁘다!

열심히 사진찍는 나

하늘이 점점 어두워져서 걱정이 시작되었다!

플리트비체를 거의 다 보긴 했지만 그래도 비오는건 싫으니까 😔

 

St1에 도착해서 맥주와 커피를 샀다.

중간에 먹을 빵은 미리 사왔기 때문에 빵+커피+맥주로 점심을 때웠다.

 여기서 가만히 버스 탔으면 됐는데, 또 페리를 타고 싶어서

페리 타러 한참 숲길을 걸어 돌아갔는데, 페리 줄이 어어어어마무시하게 길게 서있어서

바로 St1으로 돌아왔다. 그러느라 거의 한시간은 쓴 듯하다.

 

St1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앉아가려면 얼른타야겠다 했는데

한두명 빼고 모두 앉아갈 수 있을정도로 큰 버스가 왔다.

 

St1에서 St2로 이동한 뒤, 다시 제일처음 페리를 탔던 P1으로 돌아왔다.

P1은 이렇게 경치가 좋다. 이 호수 앞에서 

다들 돗자리 깔고 책도보고 음악도 듣고 수다도떨고 그러고 있었다.

집가는 버스를 타려면 2시간정도 남아서, 로잉보트를 타기로 했다

 

https://np-plitvicka-jezera.hr/de/otvaranje11052020/

이 보트를 1시간에 100쿠나를 내면 빌릴 수 있다.

보트를 빌릴 때 쯤 하늘이 시커멓게 되어버렸는데,

보트 빌려주는 아저씨가 비올 것 같은데 탈거냐 물어봤다.

우리가 우물쭈물하니까 어차피 비오든말든 난 상관없지만

이라고 말해서 오기 같은게 생겨서 탄다고 함 ㅋㅋ

 

그런데 노가 너무너무너무무겁고 노젓는게 진짜 힘들었다.

1시간보다 더 타고 싶으면 어쩌지 했는데, 40분쯤 타면

너무지쳐서 빨리 돌아가고 싶어짐.

 

그래도 배를 타면 좋은 점은 폭포 가까이로 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배타는 동안 비는 안왔다😲🥰

 

오전 10시반에 들어와서, 배까지 탔더니 오후 4시정도 되었다.

하루종일 알차게 즐긴 플리트비체 여행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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