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투어일기 1일/탐갈리타스/싱잉듄/singing dune/ singing s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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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파쿵은 여행중 ::

https://instagram.com/kimpackung

 

카자흐스탄 6탄: 투어일기 1일/탐갈리타스/싱잉듄

 

 

0. 일정 : 2박 3일

1일차	알마티 > 탐갈리타스 > 싱잉듄(사막)
2일차	차른캐년 > 카인디호수
3일차	콜사이 호수 > 블랙캐년 > 알마티

 

투어 시작 당일, 호텔 로비로 오전 7시까지 픽업을 오기로 했는데

안온다.. 연락도 안받음

택시사기로 한껏 예민해져 있던 나는

와 이거 또 사기당했나 싶어서 살짝 화가 나고 있었다

근데 7시 20분쯤 가이드언니가

지금가고 있다고 연락😫

 

10분 쯤 기다리자 가이드언니가 왔고

어제 술먹고 자느라 늦었다고

앞으로 투어중에 발생하는 간식비 등등은

자기가 모두 내겠다고 해서

금융치료로 나의 화를 삭힐 수 있었다.

 

차를 타고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으로 가서

우리의 짐을 맡기고, 큰 지프차로 갈아타서 투어를 시작했다.

최대 4인인 투어이고 프라이빗투어가 아니어서

일행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결국

독일인 언니 1명 우리 2명 해서 총 3명이서 투어를 하게 됐다.

 

1. 탐갈리타스

바위그림들이 발견 된 유적인 탐갈리타스

바위그림보다 아프리카 같이 넓게 뻗은 초원과

강줄기가 엄청 멋있었던 곳.

 

다만 뷰 포인트까지 엄청 가파른 자갈길을 올라야해서

등산화 필수

ⓒkimpackung

ⓒkimpackung

ⓒkimpackung

 

나름 관광 코스인데 화장실이 없다

물론 휴게소도 없음

가이드언니가 네이쳐스토일렛을 쓰라면서

바위 뒤에서 일을 보라고 함😅

 

제대로 된 화장실이 갖춰진 곳을 가기 힘드니

휴지 + 물티슈 + 손세정제 필수

 

2. 싱잉듄으로 가는 길

위 지도에서 보다시피 엄청나게 넓은 면적을

돌아다녀야 하는 투어라, 차를 굉장히 오래타야하는데(하루에 5-6시간정도)

중간 중간 경치가 정말 멋있다.

ⓒkimpackung

 

 

길 가운데 덜렁 이런 건물들이 있다.

여긴 바로 점심을 먹을 식당😀

샤슬릭이 진짜 맛있다

ⓒkimpackung

 

 

3. 싱잉듄

모래를 밟으면 소리가 나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 소리가 징기스칸부대의 함성소리라는 설도 있다고.

ⓒkimpackung

가이드언니가 카자흐스탄 사람이었는데,

실은 징기스칸이 카자흐스탄의 영웅이라는 식으로

자꾸 이야기를 해서 신기했다.

그 이유는 징기스칸이 카작사람들을 많이 학살했기 때문에

결국 징기스칸은 카작 역사 속 사람이라는🙄🙄

 

ⓒkimpackung

 

여튼 태어나 처음보는 사막이라 진짜 신기했다

나름 사막답게 정말 덥고, 발이 푹푹빠져서

능선을 따라 걷는 게 쉽지 않다

 

ⓒkimpackung

특이하게 사막 바로 옆은 또 초원이다

카작에서만 볼 수 있는 오묘한 경치이지 않을까😻

 

드라이버 형님께서 모래슬라이드 타자고

스케이트보드? 눈썰매? 같은 걸 가져왔는데

모래가 너무 푹푹빠져서 탈 수가 없었다.

오늘은 날이 아닌 것 같다고 😥

 

ⓒkimpackung

사막을 떠나며 입구에서 📸

어디서 찍어도 경치가 예술이다

 

4. 숙소

홈스테이라고 해서 정!말! 걱정하면서 갔던 숙소

생각보다 깨끗하고 좋았다

사람 사는 곳은 정말 다 똑같구나 싶기도 하고

ⓒkimpackung

 

맥주를 마시며 카작언니가 추는 우즈벡춤을 구경했다

자기 케이팝도 안다면서 원걸 노바디도 춰줌😂

가이드언니 텐션을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었던 밤

 

ⓒkimpackung

알마티는 미세먼지가 꽤 있는 편이었는데,

여긴 국립공원 한가운데라 그런지

별이 정말 많고 컸다.

까만 하늘에 엄지손톱만한 별들이

울렁울렁 빛을 내는데

그게 벌레처럼 보여서 조금 무서웠다😅